익산 원광대 박물관에서 만나는 역사와 문화

익산 원광대 박물관, 역사와 문화의 보고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박물관은 과거의 정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이 박물관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소중한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합니다.
위치: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460
휴관일: 토요일, 일요일, 방학 기간
관람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전시실과 시대별 유물
원광대학교 박물관은 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시대별 특징과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1층 옹기전시실
1층에는 옹기전시실이 자리해 있습니다. 물레를 이용해 날그릇을 만드는 과정과 방망이, 수레, 조막, 뜰채 등 옹기 제작에 사용된 다양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시골에서 볼 수 있었던 옹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또한, 지붕에 달린 기와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데, 정교한 문자와 문양이 새겨져 있어 그 섬세함에 놀라움을 더합니다.
2층 일제강점기 술병 전시
2층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제작된 술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일본인들이 가치 높은 도자기를 가져갔으며, 조선인들은 일본 자기 회사에서 기술자로 일하거나 지방에서 소규모 가마를 운영해왔다는 역사적 배경도 함께 소개됩니다. 특히 한자가 새겨진 술병은 그 아름다움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선사 백제실과 조선도자실
선사 백제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백제시대까지 토기의 다양한 형태와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익산에서 발굴된 유물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도자실에는 흑유자기, 흑유병, 백자완 등이 연차별로 정돈되어 세련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3층 생활민속실
3층 생활민속실은 전통 농경사회에서 사용된 농기구, 연모, 목가구류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약방, 안방, 대장간 등을 재현해 당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4층 서화 기증유물실
4층에는 서화 기증유물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종황제어진을 비롯해 신위의 묵죽도, 장승업의 화조수해도 12곡 병풍 등 다양한 영정과 함께 정약용이 올린 상소문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한수실과 특별 전시
마지막으로 한수실에서는 대동여지도와 물고기 문양이 그려진 대형 도자기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특별 전시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익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익산 원광대학교 박물관은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