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봄 미식여행, 쑥과 도다리의 향연
전주 봄 미식여행, 쑥과 도다리의 향연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전주에서 봄철 제철 식재료인 쑥과 도다리를 활용한 특별한 미식 여행이 펼쳐지고 있다. 전주 완산구 석산2길에 위치한 성전의 '도다리쑥국'은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향긋한 쑥과 신선한 도다리가 어우러져 봄의 맛을 가득 담아낸다.
도다리쑥국은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모습과 함께 쑥의 진한 향이 입맛을 돋운다. 도다리는 봄철에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며, 쑥 역시 봄에 가장 연하고 향이 진해져 두 재료의 조합이 더욱 특별하다. 함께 제공되는 반찬들은 깔끔하고 신선하며, 특히 몽글몽글한 달걀찜은 도다리쑥국의 맛을 한층 돋우는 애피타이저 역할을 한다.
밥과 함께 도다리 살과 쑥을 김에 싸 먹으면 봄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미역과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으면 담백함과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성전의 도다리쑥국은 봄철 한정 메뉴로, 인기가 높아 방송 취재도 거절할 정도다.
전주 한옥마을 내 교동다원에서는 청정지역 정읍 산외면에서 채취한 쑥으로 만든 '구름설기'를 맛볼 수 있다. 이 전통찻집은 2대째 운영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도 알려져 있다. 구름설기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과 은은한 쑥 향이 어우러져 봄철 건강한 디저트로 사랑받는다. 함께 제공되는 우지말차 밀크티는 허브가 가미되어 꽃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쑥 설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전주 덕진구 만성남1길에 위치한 레이커스 카페에서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무농약 해풍쑥으로 만든 쑥 시럽을 활용한 쑥 라떼를 선보인다. 해풍쑥은 일반 쑥보다 향이 진하고 영양이 풍부해 라떼에 깊은 풍미와 건강함을 더한다. 쑥 라떼는 따뜻하게 마시면 부드러운 풍미와 진한 쑥 향을, 시원하게 마시면 상쾌한 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짙은 초록빛을 띠는 비주얼도 인상적이다.
전주에서 만나는 봄의 맛, 도다리쑥국과 쑥 설기, 그리고 해풍쑥 라떼는 모두 봄철 제철 재료의 신선함과 건강함을 담아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전주 봄 미식여행 주요 정보
장소 | 주소 | 운영 시간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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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도다리쑥국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석산2길 17-9 | 10:30~21:30 (브레이크타임 13:30~17:00, 일요일 휴무) | 도다리쑥국 20,000원 |
교동다원 구름설기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65-5 | 11:00~19:00 (화요일 휴무) | 구름설기(쑥) 4,500원 |
레이커스 해풍쑥 라떼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남1길 58 1층 | 월~토 10:00~21:00, 일요일 10:30~19:00 | 해풍쑥 라떼 5,500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