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담은 이기백 감독의 영화 여정
전북을 영화로 재해석하는 이기백 감독
전북 출신 영화감독 이기백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고향 전북을 바라보며 그 풍경과 이야기를 영화로 담아내고 있다. 익숙한 공간도 그의 카메라를 통해 특별한 영화 배경으로 변모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영화와의 운명적 만남
스무 살 무렵, 광고 분야 진로를 고민하던 이 감독은 전북독립영화협회가 운영하는 영화제작 수업을 통해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독립영화 예술인들과 주민들과의 교류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고, 이후 5년간 영화연출가의 꿈을 키우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역 문학과 영화의 만남
이기백 감독의 작품은 지역 문학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2024 전주국제단편영화제에서 선보인 작품은 ‘제1회 전주동네책방문학상’ 수상작을 각색한 것으로, 문학적 영감을 바탕으로 지역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냈다. 또한 전주역을 배경으로 한 비디오 아트와 전주국제영화제 홍보 영상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지역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숨겨진 전북의 풍경을 찾아서
도심을 벗어나 폐건물과 잊힌 공간을 찾아다니며 전북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이 감독은, 그 장소들을 영화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일상의 공간을 재해석하는 그의 작업은 지역 문화의 깊이를 더한다.
지방 영화인의 도전과 비전
기술과 인적 자원이 부족한 지방에서 영화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이기백 감독은 "지방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며, 경제활동과 작품활동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영화인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역 영화의 독창성과 미래
이 감독은 "지역에서 제작되는 작품들은 상업영화와 차별화된 참신한 이야기를 담는다"며, 각 작가의 고유한 특색이 살아있는 작품을 통해 전북이 다채롭게 비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신념 아래, 독창적인 시선으로 지역의 숨겨진 순간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기백 감독 주요 활동 연혁
- 2021년 9월: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021 기획전시 감독
- 2021년 11월: 전주사회혁신한마당 다큐멘터리 촬영 및 편집 감독
- 2022년 5월: 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초청 촬영감독
- 2022년 10월: 2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한국단편경쟁 초청 촬영감독
- 2022년 10월: 24회 대전독립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 초청 촬영감독
- 2024년 5월: 2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초청 및 불가리아 국제영화제 촬영감독
- 2024년 7월: 2024 전주책쾌 홍보 영상 제작 및 감독
- 2024년 9월: 2024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전북경쟁부문 초청 및 콩나물상 수상, 감독
- 2024년 9월: 2024 전주국제영화제 씨네투어 트레일러 제작 및 감독
- 2025년 5월 예정: 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초청 촬영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