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미래사업 속도낸다

고창군이 갯벌 생태자원의 보전과 활용부터 생활체육 기반 확충, 철도망 구축, 스마트농업 전환까지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주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갯벌 세계유산센터와 노을 생태갯벌플랫폼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성 단계에 들어갔으며, 총 100억 원 규모의 스포츠 에어돔 사업도 공모 선정으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서해안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도 이어졌다. 농업 현장에서는 AI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트랙터가 공개됐고, 지역 상권과 농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행사도 진행됐다. 군민이 공약 이행 과정을 직접 점검하는 평가단도 새롭게 출범했다.
고창갯벌에 들어설 두 생태 거점
고창군은 2026년 10월 29일 심원면 만돌리에서 고창갯벌 세계유산센터와 노을 생태갯벌플랫폼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두 사업의 출발을 함께 지켜봤다.
고창갯벌 세계유산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170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2027년까지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고창갯벌이라는 청정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 시설이 첫 삽을 뜨면서 사업도 계획 단계에서 실제 건립 단계로 넘어갔다.
노을 생태갯벌플랫폼에는 196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노을 광장과 이야기길 등을 갖춘 친환경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두 사업에 투입되는 금액은 모두 366억 원으로, 고창갯벌과 주변 공간을 하나의 생태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고창군은 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고창의 청정 생태자원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공식이 열린 심원면 만돌리 현장에는 주민과 관계자들이 모여 사업의 시작을 확인했으며, 갯벌을 중심으로 한 지역 변화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사계절 이용하는 스포츠 에어돔
고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에어돔 설치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50억 원과 지방비 50억 원을 합해 총 100억 원이다.
에어돔은 고창 스포츠타운 안에 있는 축구장에 조성된다. 내부에는 트레이닝센터와 영상분석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기압을 활용하는 실내 체육시설이어서 비나 눈, 기온 등 날씨의 영향을 줄이면서 연중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설은 축구뿐 아니라 야구와 풋살 등 여러 종목에 활용될 예정이다. 군민의 일상적인 체육활동 공간을 넓히는 동시에 선수단 전지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공동 촉구
고창군을 비롯한 호남 서해안권 7개 지방정부는 서해안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공동으로 촉구했다. 2026년 10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서해안철도 공동메시지와 5대 과제를 발표하는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서해안철도가 주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철도가 건설되면 산업과 물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해안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계획된 노선은 군산에서 출발해 부안과 고창, 영광, 함평을 거쳐 목포까지 이어진다. 총연장은 110㎞이며, 전체 사업비는 4조7,919억 원 규모다. 여러 지역을 하나의 철도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인 만큼 지방정부 사이의 공동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고창군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서해안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고창역 신설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AI 자율주행 트랙터 18대 도입
고창군은 2026년 10월 27일 고창읍 월암리 일원에서 AI 자율주행 트랙터 현장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창군은 국비 10억여 원을 확보해 모두 18대의 트랙터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했다. 이 가운데 8대는 신규 트랙터이며, 기존에 사용하던 트랙터 10대에는 자율주행 키트를 부착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농기계를 활용하면서 자율주행 기능을 더하는 방식도 함께 추진된 것이다.
시연 현장에서는 자동 조향과 자율작업 기능이 공개됐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긴급 정지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자율주행 키트와 무인 예초기 등 첨단 농기계도 함께 전시돼 스마트농업 기술이 실제 농작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줬다.
고창군은 앞으로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을 확대하고 전문 조작 교육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작업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성산2길 미식문화거리 개업 축제
고창군은 2026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창읍 성산2길 일원에서 고창미식문화거리 개업식을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 지역 음식점과 골목상권의 매력을 알리고 미식문화거리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 둘째 날인 11월 7일에는 ‘1,000년 경력의 120m 거리식당’을 주제로 골목 전체가 하나의 식당처럼 운영된다. 방문객은 여러 음식점의 대표 메뉴를 포장한 뒤 상권 안에 설치된 긴 테이블에서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개업떡과 수건 나눔을 비롯해 농산물 마켓, 아이스크림 행사, 경품 추첨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음식점의 개별 메뉴를 한자리에서 접하고 골목 공간을 함께 이용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고창군은 총 40억 원을 투입하는 로컬테마상권 사업을 통해 성산2길을 대표적인 미식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조성된 거리와 지역 음식점의 매력을 주민과 방문객에게 알리는 출발점에 해당한다.
고창 농특산품 중국 판로 확대
고창군은 중국 시장에서 지역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2026년 10월 23일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산동성 조장시에서 현지 구매 관계자를 초청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10월 24일에는 중국 현지 쇼핑몰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특산품 판촉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고창을 대표하는 농특산품인 복분자즙과 복분자 젤리, 복분자 캔디 등이 소개됐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 속에서 일부 인기 품목은 준비된 물량이 일찍 판매됐다. 설명회와 소비자 판촉 행사를 연이어 진행하면서 현지 유통 관계자와 소비자에게 고창 농특산품을 함께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현지 수요에 맞춘 마케팅을 이어가며 농특산품 수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군민 30명이 공약 이행 직접 점검
고창군은 2026년 10월 30일 민선9기 공약이행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평가단은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군민 30명으로 구성됐다.
공약이행평가단은 민선9기 4년 동안 공약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실제 이행 여부를 평가한다. 군정 운영에 관한 의견과 개선사항을 건의하며, 공약 실천계획을 변경할 때는 해당 내용을 심의하는 역할도 맡는다.
고창군은 위촉식에서 평가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민선9기 공약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군민이 공약 추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점검 체계가 공식적으로 가동된 셈이다.
점검 대상은 5대 분야와 20대 전략, 80개 실천과제다. 고창군은 평가단의 지속적인 점검을 바탕으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와 교통 농업을 잇는 지역 변화
이번에 공개된 사업과 행사는 고창의 생태자원, 생활체육, 광역교통, 농업 기술, 골목상권, 농특산품 수출, 군정 평가를 폭넓게 아우른다. 갯벌 관련 시설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조성 단계에 들어갔고, 스포츠 에어돔은 공모 선정을 통해 2029년 준공을 향한 절차를 밟게 됐다.
서해안철도는 국가계획 반영과 고창역 신설을 위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농업 현장에서는 18대의 트랙터에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으며, 성산2길과 중국 현지에서는 지역 음식과 농특산품의 경쟁력을 알리는 일정이 마련됐다.
여기에 군민 30명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이 출범하면서 주요 공약의 추진 상황을 점검할 기반도 갖춰졌다. 각 사업은 추진 시기와 방식이 서로 다르지만,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생활 기반을 확충한다는 공통된 방향 아래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