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를 물들인 예술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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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를 물들인 예술의 울림

완주 둔산공원에 모인 문화예술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의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한 제12회 완주예술제가 2026년 10월 24일 완주군 봉동읍 둔산공원 특설무대와 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개막식은 오후 2시에 시작됐다.

이번 완주예술제는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별도의 참가비나 입장료 없이 행사장을 둘러보며 완주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한 모습을 접했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마련된 둔산공원 행사장에는 무대 공연을 지켜보는 주민과 체험 부스를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판소리로 문을 연 개막 공연

개막식 특별축하공연에서는 깊은 소리와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판소리 무대가 펼쳐졌다. 명창의 목소리가 특설무대와 공원 일원에 울려 퍼지면서 행사장은 우리 가락에 집중하는 관람객들로 채워졌다.

판소리는 화려한 장치보다 소리 자체의 힘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통 공연이다. 완주예술제 개막 무대에서도 명창의 소리와 장단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관람객들은 무대를 바라보며 전통예술이 전하는 깊은 울림을 함께 나눴다.

콩쥐팥쥐가 보여준 역동적인 무대

이어 동화 속 인물인 콩쥐와 팥쥐가 등장하는 공연이 진행됐다. 출연진은 밝은 표정과 정확한 군무로 활기찬 장면을 만들었다. 익숙한 전통 이야기의 인물과 현대적인 춤이 결합하면서 공연의 분위기도 한층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판소리가 전통의 깊은 감정을 전했다면 콩쥐와 팥쥐의 군무는 빠른 움직임과 경쾌한 호흡으로 무대의 열기를 높였다. 서로 다른 형식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완주예술제는 전통과 현대를 함께 보여주는 문화예술 무대로 채워졌다.

무지갯빛 비눗방울과 어린이의 환호

축제장 광장에서는 버블 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크고 작은 비눗방울이 무지갯빛을 띠며 공중으로 떠오르자 어린이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바람을 따라 움직이는 비눗방울은 둔산공원의 가을 풍경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버블 쇼는 어린이뿐 아니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른들의 시선도 붙잡았다. 관람객들은 눈앞에서 크기가 달라지고 흩어지는 비눗방울을 바라보며 공연을 즐겼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함께 볼 수 있는 퍼포먼스가 축제의 밝고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다.

직접 심으며 배우는 다육식물 체험

공연장 주변의 체험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작은 화분에 흙을 담고 다육식물을 직접 심는 체험에 참여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작은 손으로 흙을 채우고 식물을 자리에 놓으며 자신만의 화분을 완성했다.

나무꾼 모습의 진행자가 어린이들을 맞은 체험 부스는 초록빛 식물과 화분으로 꾸며졌다. 다육식물을 심는 과정은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체험 교육의 시간이 됐다. 완성한 반려식물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표정에서는 집중한 흔적과 만족감이 함께 드러났다.

공연 전시 체험을 아우른 예술제

제12회 완주예술제는 무대 공연에만 머물지 않고 전시와 체험 마당을 함께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판소리와 군무, 버블 쇼를 감상한 뒤 행사장 곳곳을 걸으며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둘러볼 수 있었다.

지역 예술인의 열정과 주민의 참여가 만난 둔산공원은 이날 다양한 문화예술로 채워졌다. 전통 소리의 깊은 울림부터 현대적인 군무의 활기, 어린이들의 환호를 이끈 버블 쇼, 자연의 가치를 배우는 식물 심기까지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하나의 축제 안에서 이어졌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는 완주의 문화예술을 공연과 체험으로 폭넓게 만나는 자리였다. 관람객들은 가을의 둔산공원에서 눈과 귀로 공연을 즐기고, 손으로 식물을 심으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예술제에 참여했다.

행사 정보

행사명제12회 완주예술제
행사 일시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막식오후 2시
행사 장소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둔산공원 특설무대 및 공원 일원
주요 내용개막 특별축하공연, 판소리, 군무, 버블 쇼, 다육식물 심기 체험, 전시와 체험 마당
참가비와 입장료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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