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도서관, 색으로 만나는 책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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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도서관, 색으로 만나는 책의 세계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 라운지가 계절마다 변화하는 색깔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름의 청량한 파란색, 가을의 따뜻한 주황색, 겨울의 순백색 등 계절감을 담은 색채로 꾸며진 도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컬러 북 큐레이션(Color Book Curation)’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계절과 주제에 맞는 색깔을 선정해 관련 도서 40여 권을 선보인다. 단순히 책을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크린을 활용한 융복합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끈다.

전시 도서들은 문학,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책의 제목이나 표지에 해당 색이 포함되어 있거나 색의 역사와 상징, 감정을 주제로 다룬다. 특히 8월의 파란색 전시는 명도와 채도에 따라 깊은 바다부터 부드러운 바람, 밤하늘의 짙푸른 빛깔까지 다양한 색감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시 공간을 둘러보면, 독서와 인생의 의미를 담은 에세이 『제목은 기억 안 나지만 표지는 파란색이에요』, 시대와 문화 속 파란색의 변화를 탐구한 『파랑의 역사』, 섬세한 언어로 삶의 소중함을 전하는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소설 『치유의 빛』 등이 눈에 띈다.

도서관을 찾은 이용객들은 “계절에 어울리는 책을 추천받아 선택이 쉬웠다”며 “매달 새로운 큐레이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파란색을 좋아해 전시된 책들을 흥미롭게 살펴보았다. 공감 가는 이야기들이 많아 즐거운 독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도서관을 찾는 이들에게 감성과 영감을 자극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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