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솜리마을, 시간과 감성의 도시재생 명소

익산 솜리마을, 시간과 감성의 도시재생 명소
전라북도 익산시 원도심에 자리한 솜리마을은 일제강점기부터 근대 상업과 생활문화가 집중된 지역으로,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과거 이리역 개통 이후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솜리마을은 현재 익산시가 추진하는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복합문화공간 솜리문화의숲
솜리마을 입구에 위치한 솜리문화의숲은 1층 북카페와 2층 전시실, 소극장으로 구성되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주민과 예술인,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원도심 재생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리스테이 익산
솜리마을 골목 안쪽에는 일제강점기 시기 건축된 일식 목구조 한옥을 리모델링한 숙소 리스테이 익산이 있습니다. 장마루 바닥과 천장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전통적 분위기를 유지하며, 마당에는 프라이빗 풀이 마련되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외부 소음 없이 차분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익산 감성을 담은 속리카페
솜리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속리카페는 과거 잡화점 ‘새시대 양품’을 개조해 만든 북카페로, 다양한 로컬 콘텐츠와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감성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익산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음료와 수제 디저트를 판매하며, 넓은 실내와 조용한 분위기로 혼자 방문하는 여행객부터 가족 단위 손님까지 다양한 방문객이 찾고 있습니다. 책과 전시, 커피가 어우러진 이 공간은 익산 원도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전통공예의 맥을 잇는 포에버매듭공방
포에버매듭공방은 솜리마을 내 전통 바느질거리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통 매듭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솜리마을은 과거 주단거리와 바느질거리로 불릴 만큼 봉제 관련 업종이 밀집했던 지역으로, 포에버매듭공방은 그 전통을 이어가며 방문객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할 만한 수공예 체험 공간입니다.
도시재생과 문화관광의 새로운 모델
익산시는 솜리마을과 솜리문화의숲을 중심으로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단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과거 익산의 중심지였던 솜리마을을 문화·예술·여가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지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익산 원도심이 다시 활기찬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오래된 시간의 흔적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솜리마을 방문을 권합니다.
익산 솜리마을 당일 여행코스 안내
- 솜리문화의숲: 전북 익산시 인북로12길 28
- 속리카페: 전북 익산시 평동로11길 21-1
- 리스테이 익산: 전북 익산시 인북로 46-41
- 포에버매듭공방: 전북 익산시 평동로11길 2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