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꽃싱이 자전거길, 바람 따라 걷다
전주 꽃싱이 자전거 여행, 평화로운 바람길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꽃싱이 자전거 여행이 평일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 아래 펼쳐졌다. 꽃싱이 대여소 향교점에서 간편하게 QR코드를 스캔해 자전거를 대여한 후, 헬멧 착용과 반납 방법 안내를 받은 여행객들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추천 코스, 오목교에서 한벽당까지
천변 강을 따라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페달을 밟으면 자연스럽게 한벽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계단을 올라 전주 시내 전경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까지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어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촬영지인 한벽굴이 나타나 많은 여행객들이 인증샷을 남기며 추억을 쌓는다.
초록 그늘과 정자에서의 휴식
나무 그늘 아래를 따라 천천히 달리며 초여름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다. 중간중간 만나는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고, 돌탑에 돌을 쌓으며 소원을 빌기도 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운 라이딩이 이어진다.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의 휴식
여행의 종착지인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 도착하면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샬롬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창밖으로는 돗자리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과 산책하는 강아지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한옥마을 출발 코스 추천과 마무리
꽃싱이 대여는 성지에서도 가능하지만, 한옥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전주의 대표 명소를 천천히 둘러보기 좋아 더욱 추천된다. 돌아오는 길에는 처음과는 또 다른 따뜻한 느낌으로 풍경을 감상하며, 자전거 앞 바구니에 작은 돗자리를 준비해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 질 무렵 따뜻한 빛과 함께한 하루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전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꽃싱이를 타고 느리게 흘러가는 이 코스를 경험해보길 권한다.
주요 명소 정보
- 오목교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 한벽굴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