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처럼 빛나는 익산의 가을

익산 도심이 천만송이 국화와 빛으로 물든다.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026년 10월 23일 개막해 11월 1일까지 열흘 동안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글로우 익산(GLOW IKSAN), 보석처럼 새롭게 빛나는 익산’이다. 행사는 주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에 머물지 않고 신흥근린공원과 익산역 일대까지 이어진다. 익산 도심의 휴식 공간과 관문을 하나의 축제 동선으로 연결해 곳곳에서 국화의 색과 향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석과 국화가 만난 도심 정원
중앙체육공원은 익산을 상징하는 보석과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를 결합한 테마 정원으로 꾸며진다.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파이어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색채가 국화 작품과 어우러져 축제의 중심 풍경을 만든다.
신흥근린공원에는 싱그러운 분위기의 에메랄드존이 마련되고, 익산역 일대는 따뜻한 색감을 살린 토파즈존으로 연출된다. 관람객들은 장소마다 서로 다른 보석의 빛깔과 국화의 정취를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도심 곳곳에 펼쳐진 꽃 장식은 익산을 찾은 관광객뿐 아니라 일상 공간을 오가는 시민에게도 깊어진 가을 풍경을 전한다.
해가 지면 시작되는 빛의 축제
낮 동안 형형색색의 국화가 축제장을 채운다면, 해가 진 뒤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국화빛터널과 천사의 계단, 초대형 빛 트리 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꽃향기가 감도는 행사장은 밝고 낭만적인 가을밤의 공간으로 바뀐다.
국화 작품과 조명이 함께 만드는 야경은 이번 축제를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게 하는 핵심 볼거리다. 관람객들은 빛으로 이어진 동선을 따라 걸으며 국화와 조형물을 살펴보고, 다양한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처음 선보이는 고구마 테마존
올해 행사장에는 익산의 농특산물인 고구마를 주제로 한 ‘고구마 테마존’이 처음 마련된다.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구마 낚시 놀이와 콘홀 게임 등 가족 단위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먹거리도 고구마의 특징을 살렸다. 노릇하게 구운 군고구마와 따뜻한 고구마빵을 비롯한 별미를 맛볼 수 있으며, 고구마를 소재로 꾸민 이색 포토존도 관람객을 맞는다. 꽃 감상에 체험과 먹거리를 더해 시각과 후각, 미각을 함께 만족시키는 축제로 구성했다.
공연과 불꽃놀이로 채우는 열흘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젊은 분위기를 더하는 EDM 댄스파티와 오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춘서커스가 열려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2026년 10월 31일에는 ‘이리오락 페스타’ 토크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토크콘서트와 불꽃놀이는 축제 후반부의 분위기를 화려하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역 농가와 함께 만드는 상생 축제
행사장 내 5개 주제관에는 100여 개 지역 농가와 단체가 참여한다. 신선한 우수 농특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공간이 운영되며,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지난해 축제에는 76만여 명이 방문했고 현장 매출은 2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 역시 관광객 유입과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에 활력을 더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국화 전시를 지역 농업과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결한 점이 축제의 특징이다.
축제 일정과 전시 기간
| 구분 | 내용 |
|---|---|
| 축제명 |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
| 본행사 기간 | 2026년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
| 국화 작품 전시 | 2026년 11월 8일까지 연장 운영 |
| 주 행사장 |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 |
| 연계 장소 | 신흥근린공원과 익산역 일대 |
| 주요 내용 | 보석 테마 정원, 야간 경관조명, 고구마 테마존, 문화 공연, 농특산물 직거래 및 체험 |
본행사는 2026년 11월 1일 마무리되지만 국화 작품 전시는 11월 8일까지 계속된다. 본행사 종료 뒤에도 일주일 동안 전시를 연장해 국화 작품의 여운을 이어간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천만송이 국화와 보석, 고구마를 결합한 오감 만족 축제를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익산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가을의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