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함성 다시 무대로

익산 독립운동과 오늘의 청년을 잇다
1919년 익산에서 일어난 4·4만세운동의 역사와 오늘날 청년들의 삶을 하나의 무대에서 조명하는 창작극이 관객을 만난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핵심 주제는 독립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이 제77회 정기공연으로 마련한 창작극 바람, 문을 열다!가 2026년 23일과 24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은 작은소동이라는 이름으로도 소개됐으며, 대표와 연출은 이도현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익산 4·4만세운동을 이끈 문용기 열사를 중심으로,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당시 청년들과 각자의 현실을 살아가는 오늘날 청년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냈다.
극단 연습실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작품의 출발점은 창작극을 준비하는 한 극단의 연습실이다. 공연을 만들어 가는 연출가와 작가, 배우들은 준비 과정에서 저마다 품고 있던 상처와 갈등을 마주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1919년 익산 4·4만세운동을 이끈 문용기 열사와 당시 청년들의 삶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연습실이라는 현재의 공간과 1919년의 역사가 교차하면서 두 시대의 청년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과거의 청년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오늘의 청년들은 진로와 관계, 자아실현을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작품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청년들의 모습을 통해 자기 이름으로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되묻는다. 국가의 독립을 위해 나섰던 과거 청년들의 선택과 또 다른 의미의 독립을 꿈꾸는 오늘날 청년들의 고민이 한 작품 안에서 맞물린다.
문용기 열사와 이름 없는 청년들을 조명
바람, 문을 열다!는 문용기 열사의 삶과 익산 4·4만세운동의 역사를 무대 언어로 되살린다. 동시에 대한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희생된 청년들의 존재를 비추고, 그들이 남긴 역사적 의미를 오늘의 관객에게 전한다.
이도현 연출가는 작품에 대한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희생된 청년들과 오늘날 또 다른 의미의 독립을 꿈꾸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자기 이름으로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돌아보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또한 익산 4·4만세운동을 이끈 문용기 열사의 삶을 조명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익산과 전북의 역사적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틀 동안 모두 네 차례 공연
공연은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이틀 동안 총 4회 진행된다. 첫날인 23일에는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에 무대가 열리며, 24일에는 오후 2시와 오후 5시에 관객을 맞는다.
| 공연일 | 공연 시간 |
|---|---|
| 2026년 23일 |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
| 2026년 24일 | 오후 2시, 오후 5시 |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익산예술의전당 전화 063-859-3254를 이용하면 된다.
무대에서는 극단의 연습실과 1919년 익산의 독립운동 이야기가 맞물려 전개된다. 관객은 문용기 열사와 당시 청년들의 헌신, 그리고 진로와 관계, 자아실현을 고민하는 현재 청년들의 모습을 한 흐름 속에서 만나게 된다.
익산의 지역사에서 출발한 이번 창작극은 시대가 달라도 이어지는 청년들의 독립과 삶을 무대 위에서 되짚는 공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