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맛, 산업이 되다

고창군이 장어와 복분자, 고구마 등 지역 특화 농특산물을 바탕으로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에 나섰다. 제품의 기획과 개발에서 가공, 포장, 홍보, 판매까지 연결하고 지역 안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2026년 10월 고창에서는 가을꽃 행사와 제53회 고창모양성제가 이어진다.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간담회와 202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도 추진되고 있다.
고창 G Food 식품산업 육성
고창군은 전북테크노파크, 고창식품산업연구원, 고창지역 식품기업 24개소와 지역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중심에는 장어와 복분자, 고구마 등 고창을 대표하는 특화 자원인 G-Food가 있다.
이번 협약은 각 참여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연계해 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 기관이나 기업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특화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필요한 과정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참여기관과 기업은 제품 기획과 개발을 시작으로 품질 검토, 가공공정 검토, 패키지 적용, 홍보와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연계할 계획이다. 원재료의 특성을 살린 제품을 구상하고 실제 생산에 필요한 가공 절차와 품질을 살핀 뒤, 포장과 판매 단계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고창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가공과 유통, 판매로 이어지는 지역순환형 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모은다. 농산물을 생산하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식품으로 가공한 뒤 유통과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산업의 연결 구조를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고창군은 참여기업 사이의 협업을 확대해 장어와 복분자, 고구마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갈 계획이다.
가을꽃과 함께하는 소풍
고창군은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고창 꽃정원에서 고창 꽃정원 가을소풍 올레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같은 달 열리는 제53회 고창모양성제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여러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8.5헥타르 규모의 고창 꽃정원에서는 백일홍과 코스모스, 국화 등 계절을 대표하는 가을꽃을 만날 수 있다. 넓은 정원에 피어난 꽃들이 관람 동선을 따라 이어지면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을 풍경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행사 기간에는 식물을 직접 다루는 가드닝 체험을 비롯해 디퓨저 만들기와 꽃차 블렌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을꽃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꽃을 감상하는 관람객에게 음악이 더해진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산책 및 레이스 행사도 준비된다. 꽃정원을 둘러보는 관람뿐 아니라 체험과 공연, 반려견 행사까지 프로그램의 폭을 넓혀 방문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행사장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 기간에는 고창 모양성과 꽃정원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관광객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제53회 고창모양성제 행사장과 가을꽃이 펼쳐진 꽃정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농업 현장 의견 정책 반영
고창군은 현장 중심의 농업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2026년 3분기 농업정책자문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고창 농업이 마주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농업정책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논의 과제는 2027년 고창농촌개발대학 교육과정의 신설 및 개편 방안이었다. 자문위원들은 영농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이 무엇인지 살피고, 미래 농업에 대응하려면 어떤 분야의 교육을 강화해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을 제시했다.
교육과정 논의와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 농지 전수조사, 공익직불제, 저탄소 한우 축제 등 주요 농정 현안도 공유됐다. 여러 농업 과제를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고창군은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농업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용적인 농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현실적인 필요와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수요를 정책 과정에 담겠다는 방침이다.
공공비축미곡 8591톤 매입
고창군은 2026년산 공공비축미곡 약 8,591톤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입은 벼의 출하 형태에 따라 산물벼와 포대벼로 구분해 진행된다.
산물벼 매입 기간은 2026년 10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포대벼는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출하 농가는 자신이 출하하려는 벼의 형태와 매입 일정을 구분해 살필 필요가 있다.
2026년 매입 대상 품종은 신동진과 수광1이다. 다만 산물벼는 신동진 품종만 매입한다. 기존 수광 품종은 올해 매입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품종명이 비슷한 수광1과 구분해야 한다.
| 구분 | 매입 내용 |
|---|---|
| 매입 규모 | 2026년산 약 8,591톤 |
| 산물벼 기간 | 2026년 10월 6일에서 11월 30일 |
| 포대벼 기간 | 2026년 10월 말부터 순차 매입 |
| 매입 품종 | 신동진과 수광1 |
| 산물벼 품종 | 신동진만 매입 |
| 제외 품종 | 기존 수광 |
올해 중간정산금은 40킬로그램당 기존 4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됐다. 중간정산금은 수매 직후 지급된다.
최종 매입가격은 2026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중간정산금을 먼저 지급한 뒤 최종 가격을 반영한 정산은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제53회 고창모양성제 준비
고창군은 2026년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53회 고창모양성제를 앞두고 최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고창읍성 일원이다.
고창군은 2026년 10월 7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축제 프로그램과 교통 및 주차 대책, 안전관리, 먹거리, 관람객 편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축제를 찾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이동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분야별로 확인했다.
특히 주요 행사장의 관람객 동선과 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방문 차량을 위한 주차장 운영과 행사장 편의시설도 함께 살피며 개막에 앞선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올해 고창모양성제의 주제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다. 고창읍성의 역사와 전통을 축제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면서 관광객이 현장에서 직접 둘러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모양성 유람록에서는 고창읍성의 아홉 절경을 둘러보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관람객은 성곽과 주변 공간을 이동하면서 고창읍성의 주요 풍경을 살펴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축제 기간 고창읍성 일원에는 전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과 관람객의 이동이 이어지며, 인근 꽃정원 행사와도 연계된다. 고창군은 관광객이 고창읍성의 역사와 전통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막 전까지 교통과 주차, 안전, 편의 분야의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10월 고창 주요 일정
- 2026년 10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
- 2026년 10월 말부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순차 매입
- 2026년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제53회 고창모양성제 개최
-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고창 꽃정원에서 가을소풍 올레 개최
식품산업 육성과 농업정책, 공공비축미곡 매입, 가을 관광행사가 함께 추진되면서 고창의 농업 자원과 역사문화 공간을 잇는 10월 일정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