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도깨비시장 새벽 풍경

전주 남부시장 도깨비시장 새벽 풍경
전주 남부시장에는 새벽부터 활기를 띠는 특별한 시장, 도깨비시장이 있습니다. 이 시장은 동이 트기 전인 이른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70에 위치해 있으며,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905년에 문을 연 전통시장인 남부시장에는 낮에는 상설시장, 밤에는 야시장, 그리고 새벽에는 도깨비시장이 공존합니다. 도깨비시장은 싸전다리와 매곡교 사이, 완산도서관 바로 아래에 자리해 찾기 쉽습니다.
이른 새벽,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간에도 상인들은 분주히 장사를 시작합니다.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제철 생선인 꽃게, 전어, 대하 등 다양한 식재료가 도깨비시장에 풍성하게 진열됩니다. 한국기행 전주 편에 두 차례 소개될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장입니다.
시장이 밝아오면서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과 손님들과의 정겨운 흥정, 인사들이 시장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직접 방문한 이들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어 만족감을 느낍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전통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는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시장에서는 할머니의 정성이 담긴 채소와 농작물들이 한 봉지씩 판매되며,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한 인심과 정겨운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상인들은 손님에게 덤을 주는 등 넉넉한 마음씨를 보여줍니다.
시장 한켠에는 커피차가 마련되어 있어, 장을 본 사람들이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도깨비시장은 단순한 거래 공간을 넘어 전주 시민들의 일상이 녹아 있는 소중한 장소임을 느끼게 합니다.
해가 뜨면서 어둠 속에 있던 시장은 밝고 선명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도깨비시장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전주 남부시장의 도깨비시장은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도 활기와 정겨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주를 방문하는 이들은 도깨비시장을 통해 사계절 변화하는 전통시장의 풍경과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삶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볼 계획이라면 이른 새벽 도깨비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