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경기전 야간 산책

경기전 야간 탐방 프로그램, 왕과의 산책
전주 한옥마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왕과의 산책' 야간 탐방이 2026년 6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경기전에서 진행된다. 단, 10월 3일은 행사가 없다. 참가비는 1인당 10,000원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진행과 현장 분위기
프로그램은 경기전 앞에서 예약 확인과 조 편성을 마친 후 무전기를 지급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후 8시가 되면 경기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 연인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모여 프로그램 시작을 기다린다.
약 90분간 진행되는 산책은 경기전 곳곳을 걸으며 역사 해설과 연극이 어우러진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코스는 경기전 정문을 지나 홍살문에서 시작되며, 수문장 교대식과 함께 홍살문의 역할에 대한 해설이 이어진다. 홍살문은 나쁜 기운을 막는 역할을 하는 문으로 설명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기전 내부와 역사 이야기
경기전 정전은 현재 내부 공사 중으로 가까이서 볼 수 없으나, 집필화사와 통참화원을 통해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실록을 지켜낸 이야기를 배우들의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예종대왕태실 및 비 앞에서는 왕의 태실과 태봉산에 얽힌 역사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게 소개된다. 지관 강씨와 신씨의 유쾌한 입담 덕분에 무더운 날씨도 잊고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야경과 특별한 산책 코스
산책 중간중간 경기전의 고즈넉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은은한 조명 아래 경기전의 모습은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옥마을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자만벽화마을은 벽화를 보기 위한 장소라기보다 한옥마을을 내려다보는 장소라는 설명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평소 개방되지 않는 조경묘에서는 조선 21대 왕 영조가 직접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도 함께 참여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산책 후반부에는 전동성당의 은은한 야경이 산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코스와 마무리
부속채에서는 종사관과 임나인의 비밀스러운 러브스토리가 연극으로 펼쳐져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전주비빔밥 탄생 배경도 소개되며, 특별한 선물이 제공되어 프로그램의 마무리를 흥미롭게 장식했다.
모든 산책이 끝난 후에는 홍살문으로 돌아와 마무리 인사와 기념사진 촬영으로 추억을 남기는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참여 안내
전주경기전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는 063-232-9938로 할 수 있다. 선선한 저녁 바람과 함께 걷기 좋은 계절, 달빛 아래 경기전에서 특별한 역사 산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