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전역 지정

고창군,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전라북도 고창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내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3년 지정된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은 총 면적 671.52㎢에 달하며, 고창군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 방문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10에 위치한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는 고창고인돌박물관과 고인돌유적 인근에 자리해 방문객들이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층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2층부터 관람을 시작하면, 유네스코와 환경부 인증서가 전시된 입구를 지나 다양한 안내 책자와 센터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자연 풍경과 친근한 생물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환경교육과 생태 체험의 장
2층에는 전시 및 교육 공간과 함께 고창군 환경교육센터가 자리해 생물권보전 체험 전시 사업과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역 자연 생태와 환경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며, 생물 다양성 보전과 환경교육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내부에는 환경 관련 도서, 생물 표본, 자연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합니다.
생물권보전지역의 의미와 구성
생물권보전지역은 단순히 자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공간입니다.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나누어 관리되며, 핵심지역에는 고창갯벌람사르습지, 선운산도립공원, 운곡람사르습지, 동림저수지 야생생물보호구역,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 등 5곳이 포함됩니다. 완충지역은 산림과 하천, 전이지역은 농경지와 주민 거주지역으로 구성되어 고창군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에 포함됩니다.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보고, 고창
고창은 산과 숲, 습지와 저수지, 넓은 갯벌과 바다 등 다양한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선운산과 운곡습지, 동림저수지, 고창갯벌은 각각 독특한 생태환경을 이루며, 특히 고창갯벌은 철새들의 중요한 휴식처이자 먹이터로서 생태적 가치가 높습니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져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의 연계
1층 전시 공간에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뿐 아니라 세계지질공원과 관련된 내용도 접할 수 있습니다. 고창의 고인돌, 운곡습지, 선운산, 갯벌 등 명소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생태공간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고창의 땅과 물, 생물,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창군의 새로운 군조, 뿔제비갈매기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에서 주목받는 생물 중 하나는 뿔제비갈매기입니다. 이 희귀한 바닷새는 머리 위에 왕관처럼 보이는 장식깃과 제비처럼 갈라진 꼬리가 특징이며, 멸종 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고창갯벌을 찾아 휴식과 먹이활동을 하는 뿔제비갈매기는 2024년 12월부터 고창군의 군조로 지정되어 지역 생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의 역할과 가치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는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고창의 생물권 보전과 관리를 위한 행정, 교육, 생태 활동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생태 관련 교육과 행사, 습지 모니터링, 철새 먹이주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창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창의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고창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사실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선운산, 운곡습지, 고창갯벌, 고인돌유적 등 다양한 명소들이 하나의 생태공간으로 연결되어 있어, 고창의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