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동 치킨축제, 6월에도 열린다

익산 중앙동 문화예술 거리에서 펼쳐진 치킨 축제
지난 5월 16일과 17일, 전북 익산 구도심의 중심지인 중앙동 문화예술 거리 일대에서 특별한 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슬기로운 치킨로드 - 그 시절의 우리'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치킨과 맥주, 그리고 레트로 감성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낮부터 시작된 축제는 해가 지고 전구 조명이 켜지면서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골목마다 가득 찬 사람들과 지글지글 익어가는 치킨 냄새, 그리고 공연 음악 소리가 어우러져 축제의 설렘이 거리 곳곳에 퍼졌습니다.
익산 구도심의 중심, 치킨로드
이번 축제는 익산 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곳은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로도 불립니다. 특히 치킨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치킨로드'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익산역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친숙한 장소입니다.
거리 중심에는 1922년에 개원한 삼산의원 건물로, 현재 등록문화재 제180호인 '익산근대역사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붉은 벽돌과 아치형 창문이 인상적인 이 건물 앞 광장은 축제의 메인 무대로 활용되어 공연과 먹거리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근대역사관 내부 탐방
축제 현장을 방문한 이들은 근대역사관 내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개방된 이 공간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익산의 근대 역사를 담은 다양한 전시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근대 이리역과 당시 도시 모습을 재현한 축소 모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시실에는 이리·익산의 근대 역사를 소개하는 패널과 건물의 원래 창문틀과 문짝을 보존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축제 방문객들이 가볍게 들러 익산의 옛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익산 원도심의 주요 장소와 맛집을 담은 일러스트 지도도 전시되어 있어, 축제 후 구도심 탐방에 유용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치맥의 완벽한 조화, 다양한 먹거리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먹거리였습니다. BBQ, BHC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치킨 브랜드부터 지역 업체인 날개날다닭강정, 연품닭, 꽃피우닭 등이 각기 다른 맛의 치킨을 선보였습니다. 방문객들은 갓 튀겨낸 닭강정과 시원한 생맥주를 즐기며 축제의 맛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하림 부스에서는 생맥주를 직접 탭에서 따라주는 서비스가 제공되었고, 얼음 가득한 양동이에 담긴 테라 맥주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은 인파로 인해 자리를 잡기 어려웠지만, 인근 치킨 가게 매장 내에서 여유롭게 치맥을 즐기는 방법도 소개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습니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밴드 공연, 웨이브댄스, 이주일과 하춘화 원맨쇼, EDM 파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이어졌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의 표정에서는 축제의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익산아트센터 앞에서는 '이리중앙동 비밀기록탐험대'라는 레트로 RPG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1980년대 중앙동의 도시 기록을 찾는 스토리로,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7080 근대가수 미션, 옛 간판 찾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더했습니다.
6월에도 다시 만나는 치킨 축제
5월 축제를 놓친 이들을 위해 6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치킨 푸드존, 레트로 체험, 문화 공연 등 5월과 동일한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익산 중앙동 치킨 축제를 다시 한번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일정 | 2026년 6월 13일(토) ~ 6월 14일(일) |
|---|---|
| 운영시간 | 토요일 14:00~22:00 / 일요일 11:00~20:00 |
| 장소 | 익산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치킨로드 일원), 익산역 도보 이동 가능 |
| 주요 내용 | 치킨 푸드존, 레트로 RPG 체험, 문화 공연 등 |
익산 중앙동 치킨 축제는 지역의 문화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