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넘어선 마음의 인연, 전주 결혼이주여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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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넘어선 마음의 인연, 전주 결혼이주여성 이야기

가정의 달, 특별한 가족의 의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혈연이나 혼인 관계를 넘어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진 특별한 가족들이 전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서로를 돌보고 격려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

낯선 땅에서 피어난 우정과 연대

캄보디아에서 한국 전주로 이주해 온 결혼이주여성 소엠찬니, 이나린, 옐스레이뉴 씨는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들의 인연은 맏언니인 이나린 씨를 중심으로 맺어졌다. 2022년 당시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이었던 이나린 씨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두 동생을 참여시키며 이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처음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소엠찬니와 옐스레이뉴 씨는 이나린 씨의 도움으로 음식 만들기, 부채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여러 나라 여성들과 교류했다. 김치 담그기, 쓰레기 줍기, 요양병원 네일아트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도 배워갔다.

멘토와 동생, 가족보다 깊은 유대

2024년 ‘결혼이민자 365 언니 멘토단’ 활동을 통해 이들의 관계는 더욱 깊어졌다. 이나린 씨는 멘토로서 국적 취득과 지역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에서 두 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여러 차례 국적 취득에 실패했던 소엠찬니와 옐스레이뉴 씨는 이나린 씨와의 만남을 통해 꾸준한 격려와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두 사람은 2025년 나란히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소엠찬니 씨와 옐스레이뉴 씨는 “언니가 항상 따뜻한 말로 ‘포기하지 말자, 할 수 있다, 꾸준히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용기를 주었다”고 전했다. 멘토인 이나린 씨 역시 동생들의 합격 소식에 큰 기쁨을 느꼈다.

가족 같은 존재로 자리 잡은 이들

이들은 친정 가족 못지않게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전주 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있다. 자주 만나고 여행을 다니며 자녀 교육과 일상의 고민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존재로 자리 잡은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함께 있을 때면 자연스레 웃음이 피어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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