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랭이마을, 예술과 추억이 공존하는 산비탈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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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말랭이마을, 예술과 추억이 공존하는 산비탈 명소

시간이 멈춘 산비탈, 군산 말랭이마을의 특별한 이야기

전라북도 군산시 신흥동 월명공원 자락에 자리한 말랭이마을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말랭이'는 전라도 방언으로 '산비탈'을 뜻하며, 이곳은 1930~40년대 일본인들을 피해 형성된 주거지로 시작해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판잣집을 다닥다닥 지으며 초가지붕 마을로 발전했습니다. 오랜 세월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이 마을은 최근 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하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말랭이마을의 문화 공간과 체험

말랭이마을은 신흥양조장, 서점, 추억사진관, 이야기 마당 등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신흥양조장에서는 직접 막걸리를 빚어보는 체험과 함께 막걸리와 파전을 즐길 수 있으며, 방문객에게는 군산 특유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홍어무침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이야기 마당에서 만나는 '빛을 잃은 너에게' 전시

마을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야기 마당에서는 지역 작가 김민, 송하나, 진분홍의 작품을 모은 '빛을 잃은 너에게' 전시가 오는 3월 21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이 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빛을 잃은 이들에게 예술적 위로를 전하며, 빛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숨은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원화들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추억전시관과 벽화 골목에서 만나는 과거의 시간

이야기 마당을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면 70~80년대 시대상을 재현한 추억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들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멈추게 하며,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고 김수미 배우가 자란 김수미 길에서도 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되새기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말랭이마을 방문 안내

위치전북 군산시 신흥동 34-5
전시 기간~ 3월 21일 (토)
운영 시간화요일~일요일 10:00~17:00 (월요일 휴관)

군산 말랭이마을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추억을 선사하는 이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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