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근대역사관 크리스마스 대형트리와 홀로그램 팝업

익산 근대역사관,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와 포토존으로 겨울밤 빛내다

전라북도 익산시 문화예술의거리 일대가 12월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특히 익산근대역사관 앞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익산근대역사관은 구 삼산의원 건물로, 1922년 병원으로 지어진 후 한국무진회사, 한국흥업은행, 국민은행 등으로 사용되며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원래 중앙동에 위치했으나 현재의 문화예술의거리로 이전되었으며, 서양 고전 건축양식에서 근대 건축양식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다.

근대역사관 앞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다양한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눈사람과 북극곰 모형이 있는 공간은 특히 인기가 높으며, 저녁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낭만적인 겨울밤을 연출한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인공눈이 매일 4회(14:00, 18:30, 19:30, 20:00) 15분간 내린다는 점으로, 12월 25일까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는 삐에로가 방문객들에게 풍선을 만들어 주며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형 트리는 밤 11시까지 조명이 켜져 있어 늦은 시간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익산근대역사관 내부와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

익산근대역사관 내부에도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근대 익산의 역사와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다. 호남선 개통 이후 급속히 발전한 익산의 근대사, 항일운동, 해방 후 변화 과정 등이 상세히 소개된다. 건물 내부에는 옛 모습이 남아 있는 벽돌과 금고 출입문 등도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

2층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원목 트리 만들기, 모루 트리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체험은 14:30부터 17:30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12월 2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층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익산청년시청 지하 1층 홀로그램 팝업전

익산근대역사관과 인접한 익산청년시청 지하 1층에서는 크리스마스 홀로그램 팝업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굿즈 판매가 이루어지며,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3D 영상 체험, 마술 저금통 만들기, 마룡이 키링 만들기, 네 컷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적합하다. 원래 12월 25일까지 예정되었으나, 12월 31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단, 일요일은 휴무이다.

익산 문화예술의거리와 연말 이벤트

익산 문화예술의거리에는 치킨집이 밀집한 치킨로드가 있어 연말연시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익산근대역사관과 익산청년시청 일대를 방문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한 후, 치킨로드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익산근대역사관의 눈 내리는 대형 트리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익산청년시청 홀로그램 팝업전은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겨울밤을 원한다면 익산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