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공공산후조리원 남원서 개원

전북 첫 공공산후조리원 남원서 문 열다
전라북도는 2025년 4월 28일, 남원시 고죽동에 위치한 남원시공공산후조리원의 개원식을 개최하며 지역 간 산후조리 격차 해소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남원시장, 시의회의장, 보건의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공공 인프라 구축을 축하했다.
산모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한 곳에서
남원시공공산후조리원은 총사업비 132억 원이 투입되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2,410㎡ 규모로 조성되었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의료원이 운영을 맡아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했다. 시설 내에는 모자동실 13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맘카페, 마사지실 등이 마련되어 산모의 빠른 회복과 신생아의 전문적인 케어를 지원한다.
전북 도내 모든 산모 이용 가능, 다양한 감면 혜택 제공
남원시공공산후조리원은 전북 동부권 거점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전북 도내 모든 산모가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전주, 군산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180만 원이며, 전북도 거주 산모는 30%, 남원시 거주 산모는 50%,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70%, 지리산권 산모 및 남원 시민 자녀(배우자 포함)는 1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산·양육 환경 개선의 전환점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산후조리 시설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고 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전환점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출산과 양육 환경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산모와 신생아 모두의 건강한 미래를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남원시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시작으로 출산·양육 환경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