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울 경기장 활용해 올림픽 유치 박차

전북, 서울 경기장 활용해 올림픽 유치 박차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서울시 경기장과 도내 시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대회를 준비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 경기장과 전북 도내 시설의 조화로운 배치
전북자치도는 서울시와 협력하여 육상, 핸드볼, 테니스, 체조, 배구, 사이클 등 6개 종목과 농구 및 축구 예선전을 서울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총 51개 경기장 중 전북 도내 32개, 타 지역 19개가 활용되며, 대부분 기존 시설을 개선하거나 임시 시설로 대응해 별도의 신축 없이 진행된다.
- 육상: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 핸드볼: 올림픽 핸드볼경기장, 올림픽 체조경기장
- 테니스: 올림픽 테니스장
- 체조: 올림픽 체조경기장
- 배구: 장충체육관, 서울 아레나
- 사이클트랙: 사이클경기장 벨로드롬
- 농구 예선: 잠실 스포츠콤플렉스 실내체육관
- 축구 예선: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장 배치 원칙과 조정 사례
경기장 재배치는 도내 우선 배치 원칙을 기본으로 하되, 경기장 규모와 수용 능력이 부족할 경우 타 지역과 분산 개최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무주, 임실, 장수, 고창 등 특화 시군을 우선 활용하고, 도심 임시 경기장은 접근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해 선정했다.
특히 대구 육상 경기는 서울 잠실로 이전해 1988 서울올림픽의 상징성과 리모델링 계획을 반영했으며, 광주 수영 경기는 전주 국제수영장으로 조정해 관람석 충족이 가능한 설계를 적용했다. 대구 사격과 광주 축구·야구 경기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기대 효과와 지속가능한 올림픽 모델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경기장 재배치를 통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실현하고, 연대 도시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지역민의 참여와 관심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올림픽 모델을 구축해 미래 세대에 글로벌 시민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관계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혁신적 안으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 글로벌 시민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올림픽 유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