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꽃무릇 절경, 가을 정취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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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꽃무릇, 가을의 붉은 융단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에 위치한 선운사 일대가 가을을 맞아 꽃무릇으로 붉게 물들고 있다. 9월 22일 기준 개화율이 90%에 달하며, 선운산 생태숲에서 선운사까지 이어지는 꽃무릇 군락은 절정을 이루고 있다.

꽃무릇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돋아나는 독특한 생태를 지니고 있어 ‘상사화’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꽃과 잎이 평생 만나지 못하는 이 꽃은 얕은 구릉 아래 나무 그늘이나 축축한 땅에서 잘 자라며, 한자 이름은 석산(石蒜)이다.

9월 중순경 30~50cm 정도의 꽃대가 올라와 나비처럼 나풀거리는 꽃잎이 찬란하게 피어나며, 10월에는 수선화 잎과 비슷한 푸른 잎이 돋아난다. 이 잎은 겨울을 나고 이듬해 5월에 시들어 사라진다.

선운사 꽃무릇 군락의 생태와 방문 팁

꽃무릇은 사람의 손길로 꽃대를 정리해 주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해마다 꽃대를 다듬어 주면 꽃무릇은 더욱 풍성하게 꽃을 피운다. 올해도 선운사 꽃무릇 군락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선운산 생태숲에서 선운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꽃무릇이 바람에 흔들리며 춤추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국화꽃이 수북한 노란 자전거와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꽃무릇 길은 왕복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운동 삼아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선운산 생태숲에서 선운사 템플스테이 구간만 돌아보아도 충분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가을 여행지로서의 선운사 꽃무릇

지난 여름의 무더위를 견디고 피어난 꽃무릇은 가을의 정령처럼 방문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햇살 아래 선명한 붉은 꽃잎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최고의 배경이 된다.

꽃무릇이 만들어내는 붉은 꽃강은 가을의 한가운데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게 한다. 이곳에서의 망중한은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고창 선운사 꽃무릇 군락은 9월 말까지 절정을 이루며, 이후에도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고창 선운사 꽃무릇 절경, 가을 정취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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