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춘포역과 일본인 농장가옥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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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춘포역과 일본인 농장가옥의 시간여행

익산 춘포역,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간이역

전북 익산시 춘포면에 위치한 춘포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 중 하나로, 1914년 개통되어 현재 등록문화재 제21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박물관처럼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근대 철도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춘포역은 원래 대장역이라는 이름으로 개통되었으나, 1996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춘포역으로 개칭되었고, 마을 이름도 대장촌리에서 춘포리로 바뀌었습니다. 역 입구에는 마을과 만경강의 위치를 보여주는 대형 지도가 설치되어 있어, 이 지역의 자연과 마을의 조화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근대문화체험공간으로서의 춘포역

현재 기차 운행은 중단되었지만, 춘포역은 해설사가 상주하며 방문객들에게 역사의 의미와 문화를 친절히 설명해 주는 근대문화체험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역 주변에는 옛 철로와 감성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조용한 나들이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특히 목조 건축물인 춘포역은 슬레이트 지붕과 민트빛 외관이 어우러져 익산의 감성 사진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역무실 내부는 과거 기차 내부를 재현한 공간으로, 열차 소리 체험과 즉석사진 촬영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일본인 농장가옥, 역사의 흔적을 품다

춘포역 인근 마을 안쪽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성된 구 일본인 농장가옥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개인 사유지로 내부 관람은 불가능하지만, 외부에서 그 건축 양식과 형태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철도 및 농업의 연관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익산의 숨은 역사 여행지, 춘포역

춘포역은 단순한 폐역이 아니라 대한민국 철도문화의 근대사를 생생히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하거나 연인과 감성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로,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이 작은 공간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익산 여행 시 근대 건축물과 철도문화를 함께 체험하고자 한다면 춘포역과 인근 일본인 농장가옥 방문을 추천합니다.

주소장소
전북 익산시 춘포면 춘포1길 17-1춘포역 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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