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비보이의 전설, 라스트포원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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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비보이의 전설, 라스트포원의 여정

전주 비보이의 전설, 라스트포원의 여정

2002년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시기, 전주에서 최초의 비보이팀이 탄생했다. 지역에서 활동하던 비보이들이 모여 ‘마지막까지 하나’라는 뜻을 담은 팀명, 라스트포원(Last For One)을 결성한 것이다. 이 팀의 리더이자 대표인 조성국 씨는 어린 시절부터 케이팝을 따라 춤을 추며 성장했으며, 다양한 춤 중에서도 브레이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어려운 동작을 익히는 과정이 매력적이고, 결국 해냈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라스트포원은 단합력과 군무,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전국 대회와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05년 세계적인 브레이킹 대회인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서울에서 활동하던 시기를 거쳐 고향 전주로 돌아온 조성국 대표와 팀원들은 전통문화가 강한 지역에서 대중문화인 브레이킹을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젊고 새로운 문화의 필요성을 설득했고, 전주시 홍보대사로서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 제작에도 힘썼다. 2019년부터는 전주비보이 그랑프리의 주관을 맡아 공연 기획과 행사 운영을 확대했다.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조성국 대표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오랜 비보이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자로서도 변화를 모색했다. 자유로운 선수들에게 반복 훈련을 강요하기보다는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지도법을 고민하며, 예술가와 선수 양쪽의 길을 아우르는 교육 방식을 개발했다.

라스트포원은 2020년부터 전문 예술법인 단체로서 교육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한 ‘브레이킹 챌린지’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브레이킹을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브레이킹의 매력을 알리고 세대교체를 통해 전북 지역에 특유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성국 대표는 "비보이는 라스트포원이 있는 전북이 가장 강하다는 것을, 서울 못지않게 우수한 인재가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첫 번째 팀이 되고 싶다"며, 무대 뒤에서도 빛나는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연혁연도
독일 BATTLE OF THE YEAR 세계 메이저대회 우승2005
프랑스 토로피마스터즈 한국대표 선발(세계대회 2위)2015
전주시 홍보대사 위촉2015~2022
한국-벨라루스 친선문화축제 비보이공연 예술감독2019
브레이킹 K 국가대표 선발전 심사위원2021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 감독 선임2022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 공연 안무 및 출연2024
제18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총감독2025
전북특별자치도 댄스스포츠연맹 브레이킹 종목 감독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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