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과 응급처치 핵심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과 응급처치 핵심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북소방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7월 7일 기준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이 85건에 달하며, 주로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순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한낮 12시부터 18시 사이에는 무리한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외출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옷차림과 넓은 챙이 있는 모자를 착용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물병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자주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전해질 보충이 필요할 경우 이온음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열질환 증상별 응급처치 요령
- 열사병: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땀이 나지 않으며 의식장애가 동반됩니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체온을 낮추며, 얼음주머니를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대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 음료 섭취는 금지됩니다.
- 열탈진: 과도한 발한으로 피로, 어지럼증, 창백함이 나타납니다.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며 물이나 이온음료를 섭취하고,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열경련: 팔과 다리 근육에 경련이 발생합니다. 휴식 후 수분 섭취와 가벼운 마사지가 필요하며, 경련이 계속되거나 심장질환자가 있을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 열실신: 일시적인 의식 소실과 어지러움이 나타납니다. 평평한 곳에 눕히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려주며, 의식이 돌아오면 천천히 물을 마시게 합니다.
- 열부종: 손, 발,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고 부종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북소방의 폭염 대응 체계
전북소방은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체계를 가동 중입니다. 총 109대의 구급차에는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등 폭염 대응 장비가 탑재되어 있으며, 117대의 펌뷸런스를 배치해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무더위쉼터 안내, 응급처치 지도, 병상 현황 확인 등 이송 전후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용소방대 8,200여 명은 ‘폭염 안전지킴이’로 활동하며 독거노인 안부 확인, 얼음물 제공, 순찰 등 생활 밀착형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체계적인 대응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예방 실천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