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26회, 영화와 축제의 만남

전주국제영화제 26회, 영화와 축제의 만남
2025년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에서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이 영화제는 3년 연속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라는 슬로건 아래 독립과 실험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조명하며 국제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57개국에서 224편의 작품이 공식 상영되었으며, 국내 작품은 98편(장편 42편, 단편 56편), 해외 작품은 126편(장편 106편, 단편 20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 81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편, 아시안 프리미어 51편, 코리안 프리미어 63편이 포함되어 다양한 신작들이 관객과 만났습니다.
개막식 현장
4월 30일 오후 6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식은 많은 관객과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배창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지효, 안소희, 유다인, 진선규, 송선미, 이정현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배우들이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으며, 팬들은 손짓 하나하나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굿즈샵과 현장 분위기
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 4길 74-5에 위치한 오프라인 굿즈샵에서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일에는 오후 2시까지 다양한 굿즈가 판매되었습니다. 폐플라스틱과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인 NFC 키링, J 마그넷, 엽서, 로고 노트 등이 전시되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긴 줄을 서서 굿즈를 구매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빠르게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매표소와 J라운지
영화제 티켓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J라운지, CGV 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전주시네마타운 등 여러 곳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특히 전주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J라운지에서는 1층에 현장 매표소와 게스트센터가 운영되어 상영 시간표 확인과 티켓 구매가 편리하게 이루어졌으며, 2층은 프레스 전용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관객들은 온라인 예매 후 모바일 티켓으로 입장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티켓을 발권해 영화 관람에 참여했습니다. 영화제는 정시 상영을 원칙으로 하여 상영 시작 10분 후에는 입장이 제한되며, 이 경우 예매한 지정 좌석이 보장되지 않는 점이 안내되었습니다.
영화와 관객이 함께한 축제
상영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배우 및 감독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져 영화에 대한 깊은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영화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5월의 축제는 내년 봄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