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림박물관 봄 기획전 사유하는 붓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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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산림박물관 봄 기획전 사유하는 붓질

전북산림박물관 봄 기획전 사유하는 붓질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복흥면 내장산 자락에 위치한 전북산림박물관에서는 2025년 3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봄 기획전 ≪사유하는 붓질≫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숲과 사람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산림박물관 정원 산책

산림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연둣빛 잎이 돋아난 나무들이 봄의 싱그러움을 전하는 정원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산책로와 연못 주변에는 철쭉과 할미꽃, 꽃사과나무 등 봄꽃들이 따뜻한 햇살 아래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정원 곳곳에는 태백산맥 지역의 너와 귀틀집과 전라도 지역의 샛집 등 산촌의 옛집들이 전시되어 산촌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산림박물관 내부 전시와 체험

2002년 3월 개관한 전북산림박물관은 1,200여 점의 전시물을 통해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로비에는 느티나무 뿌리로 만든 공예품과 전주 풍패지관, 그리고 목재로 만든 둥근 나무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직접 나무 조형물을 쌓아 올리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산림과 생태계, 임산물, 특산물, 천연기념물 등 전북 지역의 다양한 산림 자원을 소개한다. 특히 백두대간 산줄기를 터치스크린으로 살펴볼 수 있어 국토를 종단하는 산맥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한지 제작 과정과 한지 공예품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영상관에서는 2022년 제주국제드론필름페스티벌 수상작인 숲, 마지막 숨 - 나무의 춤이 상영되어 울진삼척 산불 이후 숲의 회복과 생명의 소중함을 영상으로 전한다.

제2전시실 한옥관에서는 김영관 고택을 재현해 한옥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제3전시실 생태학습관에서는 식물의 씨앗 발아 과정과 산림 분포를 재미있게 전시한다. 제4전시실 목공예품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탈공예품과 목재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 ≪숲과 사람 - 사유하는 붓질≫

이번 기획전은 한국화 작가 이횽규, 이미영, 박지수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수묵화와 채색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횽규 작가는 절제된 먹과 색채로 따뜻한 풍경을, 이미영 작가는 도시 생활의 상처를 자연과 식물로 치유하는 모습을, 박지수 작가는 붓질의 반복과 채색으로 내면과 집단 기억을 표현한다.

다양한 체험과 봄나들이 명소

산림박물관 정원 아래 광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정자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또한 4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다육 화분 만들기 체험이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2회 운영된다.

숲길 옆 유휴부지에는 2025년 조경기반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에는 수국정원이 완성되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산림박물관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5월 긴 연휴 기간 봄꽃과 미술 전시를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전북특별자치도 산림박물관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복흥면 추령로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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