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공원 벚꽃 명소 집중 탐방
전북 군산, 봄을 알리는 벚꽃 명소 월명공원과 은파호수공원
전라북도 군산시는 전국적으로 벚꽃 개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봄철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군산은 진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며, 월명공원과 은파호수공원이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월명공원, 도심 속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벚꽃 산책로
군산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월명공원은 5개의 산을 연결한 넓은 시민공원으로, 울창한 산림과 잘 관리된 산책로가 특징입니다. 특히 수시탑에서 해망굴 입구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벚꽃이 만개하여 화려한 봄 풍경을 선사합니다. 방문객들은 해망굴 앞 공영주차장이나 말랭이마을 뒤편 해신동3 주차장에 주차 후, 부담 없이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월명공원 입구에는 근대문화유산 184호로 지정된 해망굴이 자리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의 힘든 노동으로 만들어진 이 터널은 역사적 의미가 깊어 벚꽃 구경과 함께 문화유산 탐방도 가능합니다.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산책 코스
월명산은 군산시 구불길과 전북천리길의 일부로, 벚꽃을 감상하며 걷기에 최적의 코스입니다. 해망굴에서 출발해 이인식 선생 동상, 작은 전망대, 해병대 전적비, 수시탑을 거쳐 말랭이 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는 운동과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동백대교와 함께 전북의 독립운동가 이인식 선생의 동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인식 선생은 3·1운동 학생 대표로 참여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기부한 인물로, 해방 후 교육자로서도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또한 월명공원에는 한국전쟁 당시 해병대의 첫 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전적비가 세워져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수시탑은 1968년 군산시 발전을 기념해 세워진 상징적인 기념탑으로, 그 앞에서 만나는 벚꽃은 더욱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은파호수공원,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낭만의 공간
월명공원 외에도 군산에는 은파호수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호수를 따라 조성된 벚꽃길이 봄마다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형성하며, 젊은 연인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물빛다리와 음악 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산책과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입니다.
봄철 군산 벚꽃 여행,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다
군산의 벚꽃은 주초부터 개화를 시작해 주말이면 만개하는 절정을 맞이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월명공원과 은파호수공원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