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군산북페어, 책과 독립출판의 만남 현장

2026 군산북페어, 군산회관에서 펼쳐진 책과 독립출판의 축제
2026년 군산에서 열린 군산북페어는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책과 사람,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군산회관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독립출판과 전시, 북토크,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2층 북마켓, 책을 만든 이와 독자가 만나는 공간
군산회관 2층에 마련된 북마켓은 출판사와 독립출판 제작자들의 부스가 빼곡히 들어서며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책을 천천히 살펴보는 이들, 제작자와 대화를 나누는 이들,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하는 시민들까지 다양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독립출판물과 그림책, 일러스트 작품, 소소한 굿즈까지 폭넓은 콘텐츠가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온라인 서점과는 다른 현장만의 매력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익숙한 제목인 『며느라기』를 발견하는 순간은 방문객들에게 반가움과 친근함을 선사했습니다. 이처럼 군산북페어는 단순한 책 판매를 넘어 책을 만든 이와 독자가 직접 만나고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소중한 장이 되었습니다.
2층 전시 공간, 군산의 풍경을 담은 패턴룸
북마켓 옆 전시 공간에서는 군산의 도시 풍경과 질감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패턴룸〉 프로젝트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천과 종이 등 여러 형태로 재해석된 군산의 모습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미지와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경험하는 색다른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3층 군산빌리지, 책과 작업물을 천천히 감상하는 공간
3층에 위치한 군산빌리지는 북적이는 2층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책과 다양한 작업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벽면과 책장, 테이블에 전시된 인쇄물과 디자인 작업물들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전시의 성격을 띠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어린이 그림책들이 눈에 띄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북페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4층 텍스트 뷔페, 마음에 드는 글을 직접 고르는 즐거움
4층의 텍스트 뷔페는 다양한 글을 한 장씩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원고를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완성된 책을 고르는 것과는 또 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은 제목이나 문장에 이끌려 낯선 글을 선택하는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1층 독립출판과 김금희×요조 북토크
1층에서는 다양한 독립출판물과 진(Zine)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성 넘치는 소규모 출판물과 굿즈, 오래된 인쇄 장비를 활용한 작업 모습, 곤충을 활용한 이색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북페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김금희 작가와 요조 작가의 북토크가 1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삶의 물결을 읽는 방식 - 우리가 나누는 문장들’을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해 작가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토크 후에는 김금희 작가의 사인회도 이어져 독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책과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진 군산북페어의 의미
2026 군산북페어는 단순한 책 판매 행사를 넘어 창작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군산의 새로운 시선을 담은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의 문장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다채로운 경험의 장이었습니다. 빠르게 정보를 얻는 시대에 직접 책을 펼치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군산에서 책과 독자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문화의 장이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행사 장소
군산회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대학로 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