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랭이마을, 추억과 예술이 어우러진 골목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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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말랭이마을, 추억과 예술이 어우러진 골목길 산책

군산 말랭이마을, 골목길에서 만나는 추억과 예술

전라북도 군산시 신흥동에 위치한 말랭이마을은 1930~40년대 일본인들이 주거지를 형성하며 시작된 마을로,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터를 잡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말랭이'는 전라도 방언으로 산비탈을 뜻하며, 이 지형 위에 초가지붕이 가득한 마을이 형성되어 이름 붙여졌습니다.

과거 인구 유출로 원도심화가 진행되었으나, 현재는 예술인 레지던스와 전시관이 조성되어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며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편리한 주차와 효율적인 관람 동선

말랭이마을 방문객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마을 입구, 소리공간 앞, 김수미 집 앞 등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인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전체 안내도를 확인해 동선을 계획하면 더욱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

마을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면 과거 양조장을 복원한 공간에서 막걸리 만들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골목 곳곳에는 위치 안내 지도와 방향 표시가 잘 되어 있어 탐방이 수월합니다.

말랭이마을 이야기마당에서는 도예가 김혁수 작가의 전시가 12월 28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옆 공원에는 막걸리잔 벽화와 옛 교과서 모양 의자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자유극장에서는 군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신흥동 주민 이야기를 소개하며, 옛 극장 모습을 재현해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추억을 되새기는 공간들

골목길 곳곳에는 꽃이 피어 산책길에 생기를 더하며, 마을 중앙의 빨간 지붕 우물과 우물펌프 체험은 옛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추억전시관은 이발소, 사진관, 양장점, 시장 등 70~80년대 풍경을 재현한 포토존과 옛 학교 모습을 담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먹거리와 병아리 판매 푯말도 볼 수 있어 방문객에게 친근함을 선사합니다.

추억놀이 공간에서는 새총 조형물, 말뚝박기, 공기놀이,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

말랭이마을에는 마술, 도예, 한복, 문학, 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립서점 '봄날의 산책'에는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1미터 거리에서 마술을 관람할 수 있는 마술극장이 매주 금, 토, 일 공연을 진행합니다.

마을 위쪽 야간경관길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가득하며, 소리와 음악을 주제로 한 전시관인 소리공간에서는 축음기, 뮤직박스, LP, TV, 전화기, 라디오 등 시대별 소리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들어야 하는 말, 해야 하는 말' 공간에서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재생되어 감동을 줍니다.

배우 김수미 선생님 추억 공간

마을 아래쪽에는 배우 김수미 선생님이 자랐던 집을 재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옛 가구와 작품 관련 사진, 상패 등이 전시되어 그녀의 삶과 예술을 기리고 있습니다. 김수미길에는 그녀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벽화가 이어져 있습니다.

가을 산책에 어울리는 말랭이마을

소박한 골목길과 낭만이 어우러진 말랭이마을은 걷는 이로 하여금 과거로의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합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군산 말랭이마을, 추억과 예술이 어우러진 골목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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