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현장서 자란 아동의회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배우다
익산시 아동의회 의원들이 역사와 문화가 담긴 현장을 직접 찾아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전쟁이 남긴 교훈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교실이나 회의실을 벗어나 전시물을 살펴보며 문화유산의 가치와 공동체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였다.
익산시는 2026년 10월 16일 제8대 익산시 아동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역사·문화 체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아동의원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의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앞으로의 아동의회 활동에 대한 참여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가치
아동의원들은 먼저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쟁의 역사와 관련 전시물을 관람했다. 전시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전쟁이 남긴 역사적 교훈을 확인하고, 일상 속 평화가 지닌 소중한 의미를 되짚었다.
현장에서는 아동의원들이 전시 내용을 살펴보며 각자가 이해한 점과 느낀 점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화와 공동체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문화유산의 의미를 살피다
이어 아동의원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우리나라의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을 관람했다. 여러 문화유산을 직접 살펴보면서 각각이 지닌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 과정에서는 의원들 사이의 대화와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같은 전시물을 보더라도 서로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생각을 공유하며 상대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이번 워크숍은 역사·문화 체험과 함께 아동의원 간 소통을 넓히는 기회로 진행됐다.
아동이 직접 의견을 내는 의회
익산시 아동의회는 아동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생활에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아동 참여기구다. 아동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자신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참여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제8대 익산시 아동의회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동 51명으로 구성됐다. 의원들은 다음과 같은 4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 교육위원회
- 문화위원회
- 복지위원회
- 안전위원회
아동의원들은 임시회와 정례회 등에 참여해 아동권리의 의미와 정책을 제안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또한 아동의 관점에서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살펴보며 의견을 구체화하고 있다.
소통과 참여 기회 넓힌다
익산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의회와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을 비롯한 다양한 참여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아동이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선희 익산시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이 아동의회 의원들의 역사·문화 이해를 넓히고 평화와 공동체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시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역사·문화 체험은 아동의원들이 문화유산과 전쟁의 역사를 현장에서 살피는 동시에 서로의 의견을 듣고 나누며 아동의회 활동에 대한 참여 의지를 다지는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