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모인 동물헬스케어

익산에서 국내외 동물헬스케어 전문가와 기업이 첨단기술을 공유하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 투자,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박람회다.
익산시는 2026년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2026년 동물헬스케어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재단법인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주관한다.
국제포럼에서 살피는 산업의 미래
이번 박람회는 국제포럼과 기업 전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 사이의 협력과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국제 동물헬스케어 포럼에는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의 대학 교수진이 참여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비롯해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포럼에서는 동물용의약품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규제 동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다룬다. 세계 동물 감염병의 현황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동물헬스케어 첨단기술의 개발 및 활용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국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짚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국제 협력을 확대할 방안까지 함께 모색한다는 점이 이번 포럼의 핵심이다. 여러 나라와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서로 다른 경험과 기술 동향이 폭넓게 공유될 전망이다.
20개 기업이 선보이는 제품과 기술
기업 전시에는 한국썸벧과 한국히프라를 포함한 동물헬스케어 기업 20개사가 참가한다. 참여 기업들은 각사가 개발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전시장에서는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기술개발 흐름과 기업별 성과가 펼쳐진다. 포럼에서 산업의 정책·기술 방향을 논의한다면, 기업 전시는 실제 제품과 기술을 중심으로 현재의 산업 역량을 확인하는 공간이 된다.
기업과 투자사가 만나는 설명회
박람회 기간에는 기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유치 설명회 IR 데모데이도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 내 동물헬스케어 기업 10개사와 투자사 5개사가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계획을 투자사에 공유한다. 이어 창업기획자와 기업이 일대일로 만나 맞춤형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의 기술과 사업 가능성을 설명하고 투자자와 직접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다.
특히 동물용의약품 기업 이스텍바이오와 전문 투자사 사이의 투자 협약도 예정돼 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하고 투자 규모를 확대할 기회로 기대된다.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잇는 지원체계
익산시는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원 범위는 연구개발에서 출발해 시제품 생산과 임상시험을 거쳐 사업화로 이어진다.
| 시기 | 산업 기반 구축 내용 |
|---|---|
| 2024년 | 동물용의약품 효능 안전성 평가센터 준공 |
| 2026년 | 시제품 생산지원센터 준공 |
| 2027년 | 동물용의약품 바이오팩토리 관련 국비 예산 반영 추진 |
| 2029년 예정 | 임상시험 지원센터 준공 추진 |
2024년 준공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살피는 기반이다. 2026년에는 시제품 생산지원센터가 준공돼 제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더해졌다.
익산시는 다음 단계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임상시험 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7년 동물용의약품 바이오팩토리 관련 국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평가와 시제품 생산, 임상시험, 사업화를 연결하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갖춰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시장 진출까지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시는 구축된 산업 기반을 활용해 동물용의약품 기업의 제품 생산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산업 협력 확대하는 익산
정인창 익산시 축산과장은 익산시가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연구·평가·생산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익산이 세계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제포럼에서 세계 규제와 감염병 대응 과제를 논의하고, 기업 전시에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연결하는 구조로 마련됐다. 전문가의 논의와 기업의 기술, 투자사의 판단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동물헬스케어 산업 교류의 장이 익산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