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로 쉬어가는 양육

양육자에게 건네는 마음의 쉼표
익산시가 육아와 가사로 바쁜 부모들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꽃을 활용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익산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하나로 드림스타트 아동 양육자를 대상으로 13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마음정원 플라워 교실을 운영한다. 양육 과정에서 쌓인 피로를 덜고, 부모들이 서로의 육아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실의 중심은 양육자가 꽃의 색과 향기를 느끼며 정서적으로 쉬어가는 데 있다. 아이와 가정을 먼저 돌보느라 자신의 감정과 일상을 살필 여유가 부족했던 부모들에게 짧지만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꽃말 배우고 작품 직접 완성
참여자들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꽃마다 담긴 다양한 꽃말을 배운다. 이어 준비된 꽃을 직접 고르고 다듬어 플라워 레터 박스와 꽃 화분을 만든다.
플라워 레터 박스는 편지 형태의 상자 안에 꽃을 담아 완성하는 작품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감각에 따라 꽃을 배치하고 작품을 완성하면서 꽃이 전하는 의미도 함께 되새긴다.
교실에서는 꽃을 만지고 작품을 만드는 활동뿐 아니라 다른 양육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이어진다. 비슷한 육아 과정을 지나고 있는 부모들이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방식이다. 꽃의 색과 향기가 어우러진 공간에서는 작품 제작과 대화가 차분하게 이어지며,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결과물을 완성한다.
육아 고민 나누며 정서적 휴식
익산시는 육아와 가사에 지친 양육자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정서적인 휴식을 취하고, 혼자 품고 있던 고민을 다른 부모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아이를 먼저 생각하며 생활하다가 오랜만에 꽃을 만지면서 젊은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육아 스트레스를 덜고 큰 위로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육자의 정서적 안정은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가정환경과도 맞닿아 있다는 것이 익산시의 프로그램 운영 방향이다.
고선희 익산시 아동보육과장은 양육자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건강한 가정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동과 가족에 맞춘 통합 지원
익산시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과 가족의 욕구에 맞춘 통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음정원 플라워 교실 역시 아동뿐 아니라 양육자의 마음과 가족의 생활환경을 함께 살피는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익산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과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플라워 교실은 부모들이 꽃을 매개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다른 양육자와 육아의 어려움을 나누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마련된 소통의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