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어촌 힐링 테라피 팸투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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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어촌 힐링 테라피 팸투어 현장

새만금, 전북 바다의 새로운 치유 공간

전라북도 군산, 김제, 부안 일대를 아우르는 새만금 지역은 세계 최장 33.9km 방조제와 광활한 간척지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과거 농경지 조성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첨단산업단지와 스마트 수변도시, 국제 물류 허브,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관광·레저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차전지 및 첨단소재 분야의 기업 투자로 미래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는 새만금은, 산업 중심지 이미지를 넘어 '사람이 쉬고 치유받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와 로컬 콘텐츠 연구소가 협력해 추진하는 '새만금 어촌 힐링 테라피' 팸투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만금 어촌 힐링 테라피 팸투어 개요

로컬 콘텐츠 연구소(대표 손안나)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2026년 새만금 인근 3개 시·군(군산, 김제, 부안)에서 총 8회에 걸쳐 팸투어를 운영 중입니다. '지평선 너머 새만금 맛 여행'이라는 주제로 역사, 문화, 미식, 자연을 엮어 지역의 숨은 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더해 교육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팸투어는 지역 미식 자원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어, 내국인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새로운 미식 여행지로서 새만금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3회차 팸투어 현장 스케치

2026년 6월 20일 진행된 3회차 '새로운 만남 새만금' 코스에는 군산, 김제, 부안 지역의 SNS 서포터즈 25명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코스는 새만금 준공 기념탑이 위치한 신시 광장에서 출발해 부안 솔섬, 명상 및 아로마테라피 체험, 패각 다육 화분 만들기, 적벽강, 수성당, 후박나무 군락지 순으로 진행됐으며, 점심과 저녁 식사가 포함된 풍성한 일정이었습니다.

지역 미식과 자연 체험

점심은 부안 솔섬 인근 로컬 식당에서 새만금과 변산반도에서 채취한 제철 식재료로 준비된 한정식으로 제공됐습니다. 바지락 국, 생선구이,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바지락과 새우튀김, 나물, 젓갈 등 21가지 반찬이 상을 가득 채워 지역의 자연과 생태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방문한 솔섬은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직접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무인도로, 갯벌에서는 어민과 체험객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는 모습이 활발히 펼쳐졌습니다. 솔섬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대표 지질명소로, 수천만 년 전 화산 활동의 흔적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입니다.

명상과 업사이클링 체험

두 번째 일정은 궁항과 두포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체험장에서 명상과 아로마테라피, 패각 다육 화분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호흡 명상을 하며 일상의 긴장을 풀었고,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체험장 인근 전망대에서는 서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며 자연이 주는 치유의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적벽강과 수성당 탐방

세 번째 방문지는 변산반도의 국가지질공원 명소인 적벽강으로, 붉은 빛의 해안 절벽과 층층이 쌓인 암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해안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서해의 비경과 자연의 역사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어 수성당에서는 어촌 공동체의 전통과 해신에 대한 제례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어민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장소로, 지역 주민들이 매년 전통 제례를 이어가며 어촌 문화의 정신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후박나무 군락지와 저녁 미식

마지막 코스는 천연기념물인 부안 변산반도의 후박나무 군락지 탐방이었습니다. 겨울에도 잎을 잃지 않는 상록활엽수인 후박나무는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이며, 이 군락지는 북방 한계선에 위치해 생태학적 가치가 높습니다.

팸투어의 마무리는 격포해수욕장 인근에서 제공된 백합 정식으로 장식됐습니다. 신선한 백합탕, 백합구이, 바지락 무침, 백합죽, 칼국수 사리 등 다양한 코스 요리가 서해의 싱싱함을 입안 가득 전했습니다.

새만금 어촌 힐링 테라피의 의미

이번 팸투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미식을 통합한 로컬 웰니스 여행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연 경관과 생태,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몸과 마음의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새만금이 산업과 개발의 중심지를 넘어 치유와 미식이 어우러진 한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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