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드라이브 인 페스타, 가을밤 문화축제의 진수

완주 드라이브 인 페스타, 가을밤 문화축제의 진수

10월 중순, 전라북도 완주군 둔산공원 일대에서는 특별한 문화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일상에서 떠나는 가장 가까운 여행’을 주제로 한 완주 드라이브 인 페스타(2025)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축제는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문화 행사로, 3일간 약 5만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완주형 상생 문화의 장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기획되었습니다. 먹거리 부스, 마켓, 체험존 등 모든 운영이 지역과 기업이 협력하여 이루어졌고, 가족가요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람객이 아닌 축제의 주체로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모두가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

‘드라이브 인 페스타’라는 주제에 맞춰 행사장 곳곳에는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존이 마련됐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슈퍼카 전시와 푸드트럭, 폐차를 예술로 재해석한 드로잉존 등이 주민들에게 예술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나 친구 모임에도 적합한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로컬 감성 가득한 먹거리 마켓

축제장 곳곳에서는 지역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완주 최대 규모의 플리마켓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어우러진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먹고 쇼핑하며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라이브 무대

이번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풍성한 미니 콘서트와 라이브 무대였습니다. 가수 카르디오, 송하예, 존박, 임창정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음악을 중심으로 한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가을밤의 불꽃피크닉 감성

밤이 되자 축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습니다. 잔디밭 위에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과 친구들이 많았고,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완주에서 이처럼 큰 규모의 문화행사가 개최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음악과 불빛이 어우러진 순간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

이번 완주 드라이브 인 페스타는 단순히 즐기는 축제를 넘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였습니다. 무대 위 가수들, 부스 운영자, 참여하는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축제의 주체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관광객 중심이 아닌 지역 주민과 근로자를 위한 행사로 기획된 점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가을밤 음악과 불꽃, 체험과 마켓이 어우러진 완주 드라이브 인 페스타는 ‘가장 가까운 여행’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문화 공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축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