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로컬 브랜드 디자인의 특별한 여정
전북에서 특별함을 만드는 로컬 브랜드 디자이너 부부
전북 전주와 익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박경빈, 고우리 부부는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창작자들이다. 이들은 평범한 산책길의 풍경이나 일상 속 대화에서 영감을 얻어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경빈 작가는 서울의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다 고향 전주로 돌아와 지역 기반의 디자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우리 작가는 익산에서 다양한 작업을 통해 지역과 밀접한 작업을 해왔다. 두 사람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의 특색을 살린 브랜드 디자인과 전시, 출판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힙선비’ 캐릭터로 전주책쾌 알리다
이 부부가 만든 ‘힙선비’ 캐릭터는 조선시대 책 보부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전주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대표하는 상징적 이미지다. 도포와 봇짐 같은 전통 복장에 선글라스와 스케이트보드 등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친근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획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존중받으며 완성된 결과물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디자인 철학
박경빈, 고우리 부부는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의 로고와 굿즈 디자인을 비롯해 전시와 출판 디자인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전북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로 다른 성별과 관점이 오히려 상호 보완적 관계로 작용하며, 일상과 작업을 공유하는 동료이자 부부로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박경빈 작가는 전주에서 느끼는 정서적 만족감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가들과 소통하며 로컬 색깔을 담은 작업을 지속하고자 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곳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소명 같다”며 “전북의 정서와 언어를 예술로 표현하는 과정이 즐겁다”고 전했다.
주요 활동과 앞으로의 전망
연도 | 프로젝트 | 역할 |
---|---|---|
2020 |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디자인 개발 |
2023 | 문화공판장 작당 |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디자인 개발 |
2024 |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디자인 개발 |
2023-2025 | 전주책쾌 독립출판 북페어 | 전시 아이덴티티 및 그래픽 디자인 개발 |
2025 |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특별전 | 전시 아이덴티티 및 그래픽 디자인 개발 |
2025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5 독서의 달’ | 그래픽 디자인 개발 |
박경빈, 고우리 부부는 전북의 느리고 여유로운 삶 속에서 지역 고유의 색깔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필요한 창작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