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 20회, 가을 맛과 멋의 향연

전북 순창에서 만나는 가을 축제의 진수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전라북도 순창에서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됩니다. 강천산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열리는 축제는 전통 장류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순창장류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축제는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방문객들은 ‘장 담그기 퍼포먼스’, ‘다함께 고추장 만들기’, ‘콩 삶고 찧고 메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농특산품 판매와 귀농귀촌 홍보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어 지역의 풍부한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장 담그기 체험은 1회당 60명, 총 36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가 병행되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순창, 대한민국 장류산업특구의 중심
순창은 대한민국 장류산업특구로서 발효테마파크와 장류박물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발효테마파크는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장류박물관은 순창고추장과 장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번 축제의 의미를 더해줍니다.
순창고추장, 역사와 전통의 맛
순창고추장의 유래는 고려 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스승 무학대사가 기거했던 만일사와 관련된 이야기로, 이성계가 임금이 되기를 기도하며 머물렀던 이곳에서 고추장 맛을 알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또한, 황산대첩 승리 후 이성계가 만일사를 방문하는 길에 맛본 고추장 비빔밥의 맛이 순창고추장의 기원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
군립공원 제1호인 강천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맛과 멋,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가을 여행지입니다. 순창장류축제에서 전통 장류의 깊은 맛을 체험하고, 발효테마파크와 장류박물관을 방문하며 풍성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