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세계유산센터, 백제 문화의 숨결을 만나다

익산 세계유산센터, 백제 문화의 숨결을 만나다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금마길 10에 위치한 익산세계유산센터는 백제 고도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익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센터는 크게 세계유산관, 고도지원관, 방문객센터 세 영역으로 나뉘며, 그중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은 세계유산관 1층에 위치한 홍보관입니다. 홍보관은 세계유산의 의미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 자료와 영상, 모형, 3D 이미지 등을 통해 백제 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륵사지 석탑 모형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모형을 살피고 어른들은 문화재의 가치를 되새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시 패널에는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의 발굴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백제의 미감과 기술력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홍보관 내부 전시는 익산이 세계유산 도시로서 지닌 역사적 위상과 지리적 특성, 그리고 백제 멸망 이후에도 이어진 문화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단순한 역사 나열을 넘어 현재 익산 시민과 방문객에게 전하는 메시지까지 담고 있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2층에는 고도자료 열람실과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열람실에는 학술 자료와 고고학 보고서, 백제 관련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서는 금마면 일대의 넓은 들판과 미륵사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도지원관은 학술대회와 세미나, 문화강좌가 열리는 다목적 공간으로, 세계유산과 관련한 다양한 담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방문객센터는 친절한 안내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익산 관광지 안내와 연계 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익산세계유산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주요 명절에는 휴관합니다. 단체 방문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센터 외부에는 산책로와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전시 관람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잔디광장에서는 아이들이 뛰놀고 학생 단체가 사진을 찍는 등 활기찬 모습이 연출됩니다.
홍보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터치스크린과 AR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로, 특히 젊은 세대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백제 문화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금마서원, 왕궁리 유적 등 다양한 문화재가 위치해 있어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탐방할 수 있습니다. 홍보관은 익산 세계유산을 이해하는 출발점으로서, 방문객들에게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익산세계유산센터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의미 있는 역사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